The having – 홍주연 (수오서재, 2020)

  이 책에서 한 가지 얻은 것이 있다면, 불안에 관한 고찰이다. 불안은 어디에서 올까. 내 방향 만큼은 옳다는 확신을 갖고, 순간 순간의 실패를 성장 과정으로 여기면서, 불안을 그 과정 속에 당연히 상존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불안을 떨쳐내기 위해 과장된 행동을 하지 않게 된다. 과장된 행동을 하면서 쓸데 없는 에너지를 쓰는 일이 없으니, 원하는 곳에 비교적 편안하고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내가 […]

Factfulness – Hans Rosling (김영사, 2019)

  사실충실성. 가볍게 읽을 책이 아니었다. 한 학자가 아들, 며느리와 함께 평생을 바쳐 연구한 결과가 압축적으로 담겨 있는 수준 높은 책이었다. 책 서두에는 저자가 독자에게 던진 몇 개의 문제가 있다. 그 문제는 독자로 하여금 독자 자신을 포함한 일반적인 사람들이 “사실”을 굉장히 왜곡해서 이해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문제는 모두 3개의 보기가 있는 객관식 문제여서, 이론적으로는 침팬지가 발로 풀더라도 정답을 맞출 확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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