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Travel

Jeju, Korea

제주도는 예쁘다. 오면 올수록 더 그렇다. 물로, 산으로, 들로, 떠돌다 보면, 그것이 만들어진 시간에 비해 터무니 없이 짧게 살면서 내가 했던 나름의 치열한 노력과 집착이 다소 우습게 느껴지는 때도 온다. 그걸 재차 확인하려고 잊을만 하면 오는 건가? 70번은 더 와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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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andam, Oman

오만의 무산담 반도에 다녀왔다. 오만은, UAE의 동부 연안에 의해 본토와 무산담 반도, 둘로 나뉘어 있는 비연속국이다. 무산담 반도는 이란에서 50km 떨어져 있는데, 나무위키에 따르면 “이 정도 거리면 정말 농담아니고 하루 정도만에 헤엄쳐서도 갈 수 있다.” 그래서인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이란으로부터 밀무역선이 자주 오가고, 이란에 우호적인 무산담 반도 사람들은 이를 모른척해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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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ba Diving @Aqaba, Jordan

요르단의 아카바는 요상한 데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요상한 역사를 갖고 있다. 스쿠버 다이빙의 천국이라는 홍해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아카바는 요르단의 유일한 해안도시다. 요르단은 1965년 전까지 내륙국이었다. 아카바는 원래 사우디 아라비아의 땅이었기 때문이다. 요르단은 1965년 내륙국 신세를 벗어나기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에 떼를 써서(나무위키의 표현), 요르단이 갖고 있던 사막의 일부를 떼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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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Sea (사해)

사해의 염분은 31%다. 전 세계 바다 평균 염분이 3.5%인 것에 비하면 굉장하다. 밀도를 계산해보면 사해의 물은 보통 바닷물보다 20%는 무겁다. 아주 쫀득쫀득한 물이라는 말이다. 사해는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걸쳐 있는 염호다. 즉, 바다 아닌 호수다. 염분이 높아 생물이라곤 도저히 살 수 없다고하여 사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엄밀하게는 ‘사호’다. 사해의 수면은 일반적인 바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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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man, Jordan

요르단 Amman. 요르단 꼬맹이들은 내가 신기한가보다. 말도 안통하는 우리는 한참 동안 신나게 놀았다. 아이들의 해맑음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서로에게 스무번도 더 이별의 신호를 보냈지만, 모퉁이를 몇 개나 돌아 멀리 온 이후에도 계속 뒤를 돌아보게 된다. 이번 생을 살면서 저 꼬맹이가 어른 된 모습을 한 번이라도 직접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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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u Dai, UAE

3일 동안 아부다비에 머물렀고, 지금은 라마단 기간이다. 이슬람 교도들은 라마단 기간 한 달 동안 해가 떠 있는 4시부터 19시까지 물과 음식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아부다비에서 19시가 되기 전에 문을 여는 레스토랑을 단 한군데도 보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다소 까칠한 듯 느껴진다. 3일 동안 현지인들에게 별것 아닌 일로 ‘죽빵’을 맞을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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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ke Shack @Dubai, UAE

두바이에 온 지 일주일이 지났다. 쉑쉑버거는 듣던대로 명물이다. 햄버거 주제에 굉장히 맛있다. 날씨도 생각보다 견딜만 하다.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기 위해 아이폰을 차량 전면 유리쪽에 거치해 두면, 활활타오르는 태양빛에 아이폰이 꺼지는 그정도 날씨만 참으면 된다. 소형차 Sunny를 타고 출퇴근을 하다보면 모터쇼에서나 볼 법한 슈퍼카들이 내 (똥)차 양 옆을 쏜살같이 지나간다. 슈퍼카들은 한국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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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ang Bai, Bali, Indonesia

나는 참 아름다운 별에 살고 있다.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꼭 한 번은 바닷 속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언제 어디서든 벤치에 누워 하늘을 보면, 그 바다가 눈 앞에 그려질 것 같다. 발리 맥주 삥땅도. 발리 사람들은 참 맑다. 평화롭고 아늑하다. 특히 발리 시내에서 차량으로 2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바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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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Barcelona, Spain

유럽 여행 중이다. 바르셀로나에 있다. 어제 바르셀로네타 해변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렌트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스피드 함 즐겨볼라꼬. 어제 밤까지 아주 신나게 밟았다. 오늘 아침에 오토바이 반납을 위해 숙소를 나섰다. 아침부터 헬멧으로 헤어 스타일을 호떡처럼 만들고 싶지 않아 헬멧을 쓰지 않고 출발했다. 그런데, 신호 대기중 한 핸썸가이가 환한 웃음을 발사하며(내 생각) 헬멧을 쓰라는 모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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