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est handmade stemware. Each product is a piece of genuine craftsmanship and embodies century old tradition. The revolutionary design with its unique shapes of the angles allows the wine to present its perfection and enhances all of its great characteristics. International wine experts recognize the functional superiority and the executed balance of the lightest and most delicate glasses you can imagine. Zalto glassware is 100% lead free and dishwasher qualified.” (by Zaltify)

Zalto는 6세대에 걸친 가족기업이다. 이탈리아 베니스에 뿌리를 두고 있는 Zalto는, 1291년 베니스 정부가 유리 제작 기술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본섬 내 모든 유리공장을, 무라노 섬으로 옮겼을 때부터 시작됐다. 무라노 섬은 현재 세계 최고의 유리 생산지다. [» 무라노&부라노 여행 사진(2013)]

Zalto 가문은 15세기에 접어들어 Austria 주요 와인 지역인 Neunagelberg로 이주 후 정착하여 유리 제품 제조 회사 Zalto를 설립한 후 6세대에 걸쳐 운영했다. 2001년, Kurk Zalto는 지역 사제이자 30년 이상 와인을 연구한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 Hans Denk와의 협력을 통한 Premium collection 와인잔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5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06년 Zalto Denk’Art collection을 출시했다.

2009년 Zalto Denk’ Art는 독일 Stern 잡지사가 세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유리 공예가와 와인 소믈리에 등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조직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Riesling”, “Burgundy”, “Bordeaux” 세 개의 부분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와인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국내에는 2015년부터 크리스탈&컴퍼니(대표 김용희)가 수입 및 판매하고 있다.

Zalto 와인잔의 stem은 잡고만 있어도 뚝 부러질 듯 가늘고, 잔 자체의 무게는 느껴지지도 않을 만큼 가볍다. 유리로 이보다 더 아름다운 잔을 만들 수 있을까 싶다.

국내에는 Zalto 보다 리델(특히, 블랙타이)가 프리미엄 와인잔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사람은 물론이고 물건도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와인잔의 본분(?)은 자신이 돋보이기 보다 와인의 맛, 향, 색을 극대화 시켜주는 것이 아닐까. 그런 측면에서, 리델 블랙타이는 본분에 충실하지 못해 내 마음에는 들지 않는다. Zalto는 모든 종류의 와인잔에서 색을 찾아볼 수 없고, lip을 과하게 꺾는 등 유별난 디자인도 없다. 단지, 유리의 질감과 두께 및 전체적인 선의 조화라는 기본적인 요소만으로, 와인을 가장 빛나게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갖춰둔 느낌이다. Zalto만 고집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 사람이든 물건이든 주제(agenda)를 넘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