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에 미치지 못하는 표현

표현에 관해 부쩍 많이 고민한다. 표현을 하는 것이 좋을지, 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되진 않을지, 한다면 어느 정도로/어떻게 해야 좋을지 등. 내가 꼽은 Ted 명강의 중 하나인 Celeste Headlee의 “10 ways to have a better conversation”에 의하면, 좋은 대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듣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듣는 것보다 말하기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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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

생텍쥐페리는 완벽이란, 무엇하나 덧붙일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어느 시기가 지나면 성장은 새로운 것을 위한 고민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려는 반성에서 시작된다. 삶이 무료하다는 고민에, 흥미를 주는 새로운 것을 찾아보라는 조언이 보편적이지만, 그것은 근본적인 답이 될 수 없다. 영원히 새로운 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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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법원 앞에서 갈비탕 먹으며 든 생각

나의 화를 대하는 방법 나를 화나게 한 그 원인에만 내 화를 표현한다 (절대 다른 사람 또는 물건에 표현하지 말 것). 화를 표현하는 방법은, 화가 났다고 말하는 것이다 (비꼬거나 애둘러 말하지 말 것). 남의 화를 대하는 방법 남이 내게 내는 화는, 내가 원인이 아닌데도 엉뚱한 곳에 표현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남이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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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말

바쁨을 벼슬 삼는 경우가 잦다. 적어도, 내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간에서는 그렇다. 나도 바쁨을 무심과 무례의 프리패스 변명거리로 착각한 적이 있다. 바쁘다는 말이면 다 될 줄 알았고, 고민 없이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았다. 내가 아는 한, 바쁨의 근본적인 원인은 거의 내 결정/욕심/우유부단/무능력 중 하나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바쁨은 사랑하는/좋아하는/가까운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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