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ohol

Zalto

“Finest handmade stemware. Each product is a piece of genuine craftsmanship and embodies century old tradition. The revolutionary design with its unique shapes of the angles allows the wine to present its perfection and enhances all of its great characteristics. International wine experts recognize the functional superiority and the executed balance of the lightest and most delicate glasses you can […]

아이리쉬 카밤

새로운 곳에서 일한지 세 달이 되어간다. 눈이 그렇게나 뻑뻑해도 손만 뻗으면 닿는 인공눈물 한 번 넣을 여유 없이 하루가 끝난다. 나만의 색을 잃지 않고 조직에 흡수 되는 것이 쉽지 않다. 적응을 위한 보호색은 필요한 듯 보이나, 변색되고 싶지 않다. 건강한 삶을 살고 싶지만, 동료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다. 그래도 이렇게 지내다간 단명할 것 같다. 주인을 잘못만나 지나치게 고생하는 내 육체에게 […]

한계의 확인

세상은 힘든 관문의 연속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내가 그때 그때 도전하는 관문들을 통과했다. 멸치양식장 안의 멸치수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바람이 세찬 겨울날, 포차에서 소주에 우동 한 사발 하다 눈마주친 옆테이블 아저씨도 그 중 한 사람일지 모른다. 나의 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크기의 재능을 갖고도 쉬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점점 많이 만나게된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또 어느자리에서나, 심지어 포차에서 우동을 먹는 와중에도 겸손은 필수인가 보다. 나는 […]

합격

6월에 시험을 치르고 과정이 중요하지 결과는 의미가 없다며 겉으로 쓴 웃음 지었지만, 발표 공고가 뜨기 직전 까지 혼자 불안하고 초조해 했다. 스크롤을 내렸을 때 내 이름이 있어야 할 공간이지만 다른 이름으로 채워져 있는 상상을 하면서도, 생각하지 말자 거듭 다짐했다. 중도에서 공고 시각이 되자 다운 되는 서버를 부여잡고 파르르 떨리는 손가락으로 스크롤을 내리는데 꿈만 같이 내 이름과 수험번호가 보였다. 소화해야할 양이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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