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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밍 – 미셸 오바마 (웅진지식하우스, 2018)

유명인의 자서전 출간 소식에, “무슨 의도에서?” 라거나, 심지어 “직접 쓰긴 했을까?” 라고 생각하는 것이 비정상은 아니라 생각한다. 실제로 책 출간을 핑계로 여기저기 출판회 등을 열며 새 정치 행보의 발판으로 삼는 모습이 낯설지 않고, 유명인의 책이 대필된 사실이 들통나 논란이 된 적도 꽤 있기 때문이다.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이 출간된다는 소식이 세간에 알려지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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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소와 합격

나는 대청소를 갑작스레 한다. 계획하지 않고, 정기적인 것도 아니다. 대청소의 때가 왔다는 신호가 하나 있는데, 얼마 전에 산 물건과 같은 것을 집에서 우연히 발견하곤 “뭥미?”하며 화들짝 놀랄 때다. 이 신호에 따라 집을 싹 갈아엎으면, 갖고 있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면서 “내꺼”라고 욕심 내어 이름 붙여 둔 수많은 물건이 쏟아진다. 내가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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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20대

20대가 고작 6개월 남았다. 내 20대는 치열했다. 초기에는, 술도 참 많이 먹고 위험하게도 놀았다. 시험 전날 소주를 많이 먹고 시험장에 가지 못해 장렬하게 F를 받았고, 후배들 틈에 재수강 하면서도 부끄러운줄 몰랐다. 초기가 끝났다고 볼 수 없을 무렵, 파격적으로 고시를 준비하게 됐고, 어린 주제에 건강을 꽤 잃었다. 스스로 선택한 만큼 지고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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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6월에 시험을 치르고 과정이 중요하지 결과는 의미가 없다며 겉으로 쓴 웃음 지었지만, 발표 공고가 뜨기 직전 까지 혼자 불안하고 초조해 했다. 스크롤을 내렸을 때 내 이름이 있어야 할 공간이지만 다른 이름으로 채워져 있는 상상을 하면서도, 생각하지 말자 거듭 다짐했다. 중도에서 공고 시각이 되자 다운 되는 서버를 부여잡고 파르르 떨리는 손가락으로 스크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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