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book

일의 기쁨과 슬픔 – 알랭드보통 (여레, 2009)

이 책의 가장 앞 장은, 알랭드보통이 한국 독자들에게 쓴 편지다. 그는 화성인이 지구에 찾아와 지구인을 이해할 요량으로 문학 작품들을 쭉 읽어본다면 아마도 지구인 모두가 사랑에 빠지고, 가족과 싸우고, 이따금씩 서로를 죽이며 모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특별한 인상을 받고 지구를 떠날 것이라고 했다. 우리가 정작 아주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일”인데,

Read More

비커밍 – 미셸 오바마 (웅진지식하우스, 2018)

유명인의 자서전 출간 소식에, “무슨 의도에서?” 라거나, 심지어 “직접 쓰긴 했을까?” 라고 생각하는 것이 비정상은 아니라 생각한다. 실제로 책 출간을 핑계로 여기저기 출판회 등을 열며 새 정치 행보의 발판으로 삼는 모습이 낯설지 않고, 유명인의 책이 대필된 사실이 들통나 논란이 된 적도 꽤 있기 때문이다.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이 출간된다는 소식이 세간에 알려지고부터,

Read More

2018년 회고

이벤트 휴식: 30년만 인생 전환기 두 번의 방이동: 이별은 새로운 관계의 시작일수도 이사 및 홈 인테리어: 집에서 만큼은 긴장을 내리고 입문 맥북 프로: 20세기 이후 최고의 발명품 Tom’s lesson: 인생의 활력소/생각의 단초 테니스 클럽: 잼 독서 모임: 나와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 전동킥보드: 헬멧도 안 쓴 프로킥라니 E-book: 더이상

Read More

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석 (문학동네, 2015)

Yang의 추천으로 이 책을 손에 쥔 후 닷새 만에 독파. 이 책의 프롤로그의 표제는 “인간 혐오”다. 아마 2년 전의 내가 이 책을 읽었더라면, 지금의 나처럼 미간을 쫙 수축하고 “후..” 하며 격한 공감을 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최근에야 나는 나 자신과 인간에 대한 깊은 고민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 동안 여러사람들과

Read More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사실은 삶이 버거운 너에게 – 무라카미 하루키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살고 있지만 사실은 삶이 버겁고, 겉으로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늘 울고 있는, 과거의 나쁜 기억에 발목을 잡혀 매일매일 괴로워 신음하고 있는,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싶다 생각하는 너에게. 그렇게 특별하다 믿었던 자신이 평범은 커녕 무능력하다 느끼는 순간이 있고, 쳐다보는 것만으로 설레던 이성으로부터 지루함을 느끼는 순간이 있고, 분신인 듯

Read More

여덟 단어 – 박웅현 (북하우스, 2013)

다음은, 여덟 단어에서 소개하는 <보왕삼매론>이다.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 공부하는 데 마음에 장애가 없기를 바라지 마라. 수행하는 데 마가 없기를 바라지 마라.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마라지 마라.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마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기를 바라지 마라. 공덕을 베풀려면 과보를 바라지

Read More
error: Content is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