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엄마의 사랑 택배

오랜만에 엄마의 사랑 택배가 도착했다. 10년 전 서울에서의 유학 생활(?)을 시작해서, 아직까지도 엄마가 국/반찬과 간식을 참 예쁘게도 소포장해서 보내시게 만들고 있다. 알아서 잘 사먹고 해먹으면 될텐데, 그렇게 하고 있다는 믿음을 주기가 왜 그리 어려운지. 어마어마한 양의 전투 식량(?) 등을 품고 있는, 엄마의 고운 글씨가 적힌, 스티로폼 박스를 연지 10년 째지만, 매번 기분이 묘하다. 고맙고, 감동적인데, 한숨이 나오고, 미안하기도 해서, 반성하고, […]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

생텍쥐페리는 완벽이란, 무엇하나 덧붙일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어느 시기가 지나면 성장은 새로운 것을 위한 고민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려는 반성에서 시작된다. 삶이 무료하다는 고민에, 흥미를 주는 새로운 것을 찾아보라는 조언이 보편적이지만, 그것은 근본적인 답이 될 수 없다. 영원히 새로운 건 없기 때문이다. 먼저 해야할 일은 뺄 것이 없는지 나를 근본적으로 되돌아보는 것이다. […]

Shake Shack @Dubai, UAE

두바이에 온 지 일주일이 지났다. 쉑쉑버거는 듣던대로 명물이다. 햄버거 주제에 굉장히 맛있다. 날씨도 생각보다 견딜만 하다.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기 위해 아이폰을 차량 전면 유리쪽에 거치해 두면, 활활타오르는 태양빛에 아이폰이 꺼지는 그정도 날씨만 참으면 된다. 소형차 Sunny를 타고 출퇴근을 하다보면 모터쇼에서나 볼 법한 슈퍼카들이 내 (똥)차 양 옆을 쏜살같이 지나간다. 슈퍼카들은 한국에서의 쏘나타급으로 많다. 내 운전 미숙으로 슈퍼카 궁뎅이에 바늘만한 기스라도 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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