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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사실은 삶이 버거운 너에게 – 무라카미 하루키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살고 있지만 사실은 삶이 버겁고, 겉으로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늘 울고 있는, 과거의 나쁜 기억에 발목을 잡혀 매일매일 괴로워 신음하고 있는,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싶다 생각하는 너에게. 그렇게 특별하다 믿었던 자신이 평범은 커녕 무능력하다 느끼는 순간이 있고, 쳐다보는 것만으로 설레던 이성으로부터 지루함을 느끼는 순간이 있고, 분신인 듯 잘 맞던 친구에게 정이 뚝 떨어지는 순간이 있고, 소름 돋던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 2009)

나는 하루키의 (소설보다) 수필을 아주 좋아한다. 글이 어쩜 그렇게 쫀쫀한지. 번역한 글이 아닌, 원문을 느끼고 싶어, 일어를 배우려고 책까지 두 권 샀을 정도다. 물론 그 책은 여전히 새 책으로 남아 있지만. 이 책은 하루키가 가장 좋아하는 행위(?)인 달리는 것에 관한 그의 수필이다. 하루키는 100km 코스의 울트라 마라톤 (일반 마라톤의 풀코스는 42.195km)을 할 때면, 골 라인의 존재를 잊고 자신을 “달리는 기계”로 […]

Mt.Fuji, Japan

후지산은 3,776m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이 1,915m인 것에 비하면, 아주 높다. 후지산은 2013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자연 보존을 위해 연중 7, 8월 두 달 동안만 개방된다. 산 아래부터 정상까지 1고메부터 10고메까지로 구분해두었고, 버스를 타고 중턱인 5고메(약 2400m)에 도착해 그 곳에서부터 정상까지 등반을 시작했다. 고도가 높아 산소가 부족하다. 정상에서 가장 가까운 야마구치 산장은 7고메에 있는데, 해지기 전에 산장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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