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nis

믿음과 배신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해본 적이 있는가. 비참해진다. ‘어떻게 내게 그럴 수가 있지?’ 라는 의미 없는 질문만 머릿 속을 맴돈다.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했기 때문에 참담하다는 것을, 그 믿었던 사람에게 바로 표현한 적이 있는가. 쉽지 않은 일이다. 나 혼자 일방적으로 소중하게 생각했다는 사실에 자존심 상하기 때문이다.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 않아, 입을 떨어뜨리지 않고도 내 뜻을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 등 다른 […]

Night Tennis

어제 잠을 거의 자지 못해, 컨디션이 난조였다. 야간 테니스는 꽤 무리일 것 같았지만, 쪼매 털고 싶은 감정이 있어 무리를 해봤다. 테니스를 치던 중 막바지에 경쾌한 “탕~” 소리와 함께 줄이 끊어졌다. 기분 좋은 소리였고, 뭔가 털어냈다는 신호처럼 (내맘대로) 느껴졌다. 내가 참 좋아하는 Yoon 선생님께 코트로 오는 길에 했던 고민을 이야기했더니, “자신을 스스로 기분 좋게 만드는 것도, 능력이다.” 라셨다. 의미심장했다. 1년 6개월 […]

테니스

테니스를 제대로 배운지 꽤 지났다. 어느 날은 포핸드가 안되고 또 어느 날은 백핸드가 안되고, 또 다른 날은 스텝이 무거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애써 시간 내 치고도 기분 좋지 않은 날이 많았다. 지금은 달라 졌다. 매번 무언가는 흡족하지 않기 마련이고, 설사 내 수준에서 완벽했다 느껴져도 다음 주면 또 마음에 안들게 뻔하다는 걸 알았다. 위닝샷을 쳐도 별로 기쁘지 않고, 망쳐도 딱히 언짢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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